새로운 질서, 예순한 번째 친구들을 기다려
대화
백창인과 이야기하는 ‘관계들’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민구홍 매뉴팩처링을 알게 됐어요. 정해진 트랙에서 벗어나는 건 제법 큰 용기나 호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당시 창인의 마음을 움직인 결정적인 문장 또는 장면이 있었나요? 2024년, 혁오와 선셋 롤러코스터의 프로젝트 앨범을 위한 웹사이트 「AAA」를 통해 민구홍 매뉴팩처링을 처음 만났습니다. 단순히 혁오에 대한 사랑으로 …
식당 웹사이트는 왜 훌륭할까? 그리고 우리는 왜 그걸 그리워하게 될까?
로럴 슐스트: 지난 늦여름에 이런 트윗을 올렸죠. 식당 웹사이트는 정말이지 훌륭하다. 그곳은 웹에 남은 개성의 마지막 보루 가운데 하나다. 언젠가 우리 모두 그걸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식당 웹사이트였나요? 토프 터커: 당시 미드타운 맨해튼에 있는 ‘아스트로 레스토랑’(Astro Restaurant)이라는 식당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
로럴 슐스트와 이야기하는 ‘처음’
“처음이란 항상 존재한다. 모든 게 새롭고,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순간만이 진정한 마법과 기적을 선사한다.”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를 쓴 미국의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의 말입니다. 처음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그저 처음인 까닭에 누구에게나 …
민구홍과 이야기하는 ‘소개가 문제적인 까닭은?’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소개하며 살아갑니다. 친구를 사귈 때뿐 아니라 면접관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해야만 했죠. 그런데 왜 이 흔하고 뻔한 소개는 늘 어려울까요? 내 앞에 놓인 백지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하지만, 무수한 소개가 소용돌이치는 이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소개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대관절 ‘소개’란 뭘까요? 『안팎』 …
크리스 하마모토와 이야기하는 ‘그래픽 디자인으로 배우고, 가르치고, 탐구하기’
디자인과 기술의 상호 작용은 단순히 도구와 방법론의 변화를 넘어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자동화와 알고리즘이 일상에 스며든 오늘날, 그래픽 디자인은 기술을 매개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나아가 그래픽 디자인 교육은 이런 변화에 어떻게 조응할 수 있을까요? 디자이너, 개발자, 교육자인 크리스 하마모토는 …
토마토는 과일일까?
로럴 슐스트: 안녕? 잘 지냈지? 예전부터 궁금한 게 있는데, 「수상한 과일」은 왜 만든 거야?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https://products.minguhongmfg.com/mysterious-fruit 민구홍: 로럴, 안녕? 덕분에 잘 지냈어. 왜 예전에 내가 과일을 좋아한다고 말했잖아. 맛있고, 건강에 좋고, 보기에도 흡족하니까. 특히 다른 …
자주 하는 질문: 코드로 쓰는 시, 하이퍼링크로 쓰는 소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대관절 웹사이트란 무엇인가요? 글쎄요. 어쨌든 우리는 그곳을 ‘웹사이트’라 부릅니다. 중세 수도사들이 양피지 위에 겹겹이 글을 써내려간 팔림프세스트(palimpsest)처럼 픽셀 위에 끊임없이 의미를 덧입혀왔죠. 바야흐로 터치나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의 거의 모든 정보가 눈앞으로, 손바닥 안으로 …
현지에게
박현지: 스물다섯 살의 구홍에게 위기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언제 위기를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민구홍: 제가 스물다섯 살 때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2009년입니다. 2007년 여름에 입대했으니, 전역하고 바로 복학한 시점일 거예요. 우연한 기회에 홍익대학교 안상수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 연구실인 ‘날개집’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때입니다. 사실 위기를 …
어김없이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질서의 친구를 모집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질서의 친구를 모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