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 예순한 번째 친구들을 기다려
타이포그래피
스마일리에 관한 전설
네, 맞습니다. 제가 바로 이메일이나 채팅, 뉴스 그룹에서 흔히 쓰이는 옆으로 누운 ‘스마일리’ (이따금 ‘웃는 얼굴’이나 ‘이모티콘’으로도 불리는) :-)의 창시자입니다. 적어도 그 창시자 가운데 한 명이죠. 1980년대 초, 카네기 멜런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 커뮤니티는 온라인 게시판, 일명 ‘bboard’를 활발히 사용했습니다. …
무화한 세계: 글쓰기용 타이포그래피
일반 독자가 책 한 권을 손에 쥐기까지 글로 이뤄진 콘텐츠는 대개 몇몇 단계마다 다른 타이포그래피와 함께한다. 콘텐츠는 일차적으로 저자의 타이포그래피 속에서 생산되고, 편집자의 타이포그래피 속에서 다듬어지거나 재생산된다. 하지만 편집 디자이너가 인디자인 같은 조판 전문 프로그램상에서 모든 콘텐츠를 그러모으는 순간, 저자와 편집자의 타이포그래피는 무화하고, …
처음
내가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구글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나는 문청(文靑), 즉 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내가 문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그저 별다른 도구 없이 오직 글자만으로 나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더없이 실용적이고, 나아가 아름답게 느껴진 까닭이다. 하루는 과제를 위해 아래아 한글로 베껴 써 출력한 단행본 한 구절이 실제 지면과 …
PDF 파일을 만드는 어떤 방법: 『에릭 길: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에세이』의 경우
원서를 살핀다. 영국 쉬드 & 워드에서 1931년에 처음 펴낸 원서는 J.M. 덴트 & 손, 리더스 유니언, 데이비드 R. 고딘, 펭귄 북스 등을 거친 여러 판본이 있고, 저마다 내용과 표지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원서의 가장 큰 특징인 본문에 들여쓰기 대신 문단 기호(¶)를 사용한 것을 비롯해 고전적이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
어김없이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질서의 친구를 모집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질서의 친구를 모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