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 예순한 번째 친구들을 기다려
사전
-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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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 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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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파일. 어쩌면, 아니 분명히 모든 것의 시작.
-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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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새로운 질서가 열리는 곳. 민구홍 매뉴팩처링의 또 다른 숙주.
- 가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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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호스팅 서비스. 가격과 성능 면에서 다른 서비스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 간단한 기능조차 과금한다. 웬만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이롭다.
- 로럴 슐스트 (Laurel Schwul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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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예술가, 저술가, 교육자, 기술학자. 사려 깊게 조성된 환경을 통해 호기심, 배움, 성찰을 길러 내는 공간을 창출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예일 대학교와 프린스턴 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프루트풀 스쿨(fruitful school), 울트라라이트 스쿨(ultralight school) 등 자율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교육 활동을 이어 왔다. 링크드 바이 에어(Linked by Air), 킥스타터(Kickstarter), 아레.나(Are.na) 등에서 디자인과 개발,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담당했다. 2025년 가을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 샘 폭스 디자인 시각 예술 대학에 교수로 부임했다.
- 민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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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2015년부터 민구홍 매뉴팩처링을, 2016년부터 새로운 질서를 운영한다.
- 민구홍 매뉴팩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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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홍이 운영하는 1인 회사. 글쓰기와 웹을 컨베이어벨트 삼아 제품을 생산한다. 2015년 열세 번째 시청각 문서 ‘회사 소개’를 발표하며 설립됐다.
- 새로운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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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교양 강좌.
- 새로운 질서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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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질서에서 만난 사람들이 만든 새로운 질서.
-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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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 중 하나를 고르는 행위이자, 나머지를 포기하는 결정이다. 선택이 쌓이면 스타일이 된다.
- 워크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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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설립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겸 출판사. 2016년 크리스마스 이튿날 열린 비공개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질서가 처음 움튼 곳.
- 월터 J. 옹 (Walter J. 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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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 소리와 문자가 인간의 사고를 어떻게 바꾸는지 집요하게 추적한 사상가. 그는 인간의 의식이 언어와 매체에 의해 형성된다는 사실을 역사적으로 증명했다. 『구술성과 문자성』(Orality and Literacy)에서 옹은 글자가 단순한 기록 수단이 아니라, 사고의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기술임을 밝혔다. 말의 세계는 반복과 리듬, 공동체적 기억에 기대고, 글의 세계는 분리와 분석, 고독한 독해를 요구한다. 이 전환은 표현의 차이가 아니라 존재 방식의 변화다. 옹의 관심은 기술 숭배도 기술 혐오도 아니었다. 그는 매체가 인간을 ‘대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꾼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인쇄술 이후의 학문, 교육, 저자 개념, 객관성의 탄생을 언어의 기술사로 읽었다. 새로운 질서가 옹에게서 배우는 것은 경고가 아니라 감각이다. 어떤 도구를 쓰느냐가 무엇을 생각할 수 있는지를 미리 정한다는 사실. 글쓰기와 코딩, 웹사이트 제작은 중립적인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사고의 형식을 선택하는 일이다.
-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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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페이지의 모임.
-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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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제한하는 조건이 아니라, 선택을 가능하게 만드는 장치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을 때보다, 몇 가지가 금지되었을 때 사고는 오히려 선명해진다.
- 타이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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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또는 하양에 관한 것.
- 팀 버너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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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 어스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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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스튜어트 브랜드가 만든 홀 어스 카탈로그는 책이기보다는 도구 상자에 가까웠다. 이 카탈로그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가르치지 않고, 무엇을 쓸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집을 짓는 법, 생각을 확장하는 법, 공동체를 조직하는 법, 자연과 기술을 동시에 다루는 법이 한 권 안에 뒤섞여 있었다. 여기에는 완성된 해답보다 ‘접근 권한(access to tools)’이 중요하다는 태도가 있었다. 도구를 쥐는 순간, 책임과 선택은 독자의 것이 된다. 홀 어스 카탈로그는 중앙의 지시 없이 분산된 지식이 작동할 수 있다는 믿음을 인쇄물로 증명했고, 인터넷 이전에 이미 하이퍼링크적 사고를 실천했다. 페이지는 서로를 참조했고, 추천은 다음 질문을 불러왔다. 이 책은 세계를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를 다루는 법을 흩뿌려 놓았을 뿐이다. 새로운 질서가 참고하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질서는 설계도가 아니라, 도구와 태도의 배열이라는 생각.
